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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어은돌 해변 해루질]

샤리의 정원 2020. 10. 4. 10:23

 

 

태안 어은돌에 낚시를 왔어요.
근데 물때를 안 보고 왔더니 물이 빠지고 있네요.
한두시간 낚시를 하니 역시나 안 되네요.

 

 

낚시가 안 돼도 바다를 보고 앉아있으니 참 편안합니다.
낚시입문 전에는 바다에 와도 쓰윽 바다를 보곤 회를 먹거나 커피를 마시곤 했는데
울릉도 여행 후 낚시에 입문한 후론
바다에 자주 오게 되었어요.
글구 바다에서도 할 일이 있어
오히려 바다를 더 자주 진중하게 보게 됩니다.

 

 

물이 빠진 어은돌 모습이에요. 방파제 너머 바다의 모습과 방파제 안의 모습이 상이하네요.

 

 

하얗게 붙은 것이 굴이에요. 잘아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저 굴을 따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희 고향의 굴은 엄청 크거든요.
그리고보니 간월암에서 산 어리굴젖은 굴이 아주 작았던 게 생각나네요.
돌로 살짝 치니 굴이 나와요. 몇 개를 맛보니
신선한 굴맛인데 짜네요.
넘 작아서 못 캐겠어요.

 

 

이런 바위 사이에 작은 게가 많아요. 돌을 뒤집으며 게들이 우르르 도망간답니다.
ㅎㅎ 신기해요. 해루질 시작입니다.
해루질이란 맨손으로 물고기나 어패류를 잡는 것을 말해요.

 

 

게를 한참 잡다가 방파제 안 바다쪽을 보니 해루질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저쪽에선 뭐가 잡히는지 궁금해서 가봤어요.
모래를 살살 긁으면 바지락이 나오네요.
진짜 신기해요.
바지락 캐는 건 첨 해봤어요. 씨알은 잘지만 모래를 긁기만 하면 박혀있던 바지락이 딸그락 소리를 내며 나와요.
신통방통~~ 신나는 해루질.
전엔 밤에 낙지를 주운 분도 봤어요.

 

 

해루질로 얻은 게와 바지락이에요.
꽤 많이 잡은 거 같아요. 사냥을 하듯 완전 기분이 업 되었어요.

 

 

게를 넣고 라면을 끓였어요. 신선한 바다냄새가 나는 라면이 완성되었어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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