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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저번주에는 몸살이 나서 집에서 푸욱 쉬었다. 살다가보면 어릴 때 부모님이 한 말씀이나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불변의 법칙이라고 각인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나같은 경우 부지런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가난하게 산다. 글써 난 항상 내가 게으른 게 아닌가 반문하며 반성하며 열심히 살았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누워서 느긋하게 보내면 부지런하지 않은 거 같아 살짝 걱정이 되곤 한다. 아파도 일해야 했고, 아이들을 돌봐야했다. 조금 편안한 시간이 생기면 죄스러워 주위를 살피곤 했다. 이렇게 편하게 있으면 안 되는데.... 하곤 말이다. 글을 써놓고 보니 참 우스운 이야기같지만 내 마음속에선 항상 예리한 잣대가 되고 있었다. '부지런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가난하게 산다.' 나도 모르게 어릴 적 들었던 고정관념에..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찾아오고 휴가는 시작되었다.여름엔 왠지 떠나야 할 것 같고. 계획을 짜야 할 것 같다.답은 두 가지이다.산이냐? 바다냐?왜 이리 답항이 2개뿐일까 좀 답답하긴 하지만나에게 정답은 2번이다.바다는 늘 바닷물을 마시듯봐도봐도 갈증이 나듯이 또 보고 싶다.바다는 해운대지. 여름 휴가는 해운대로. 근데 피서객들이 넘 많아. 글써 일찍 떠난 해운대. 하~~ 좋다. 여기 앉아 바다를 보니 릴렉스 릴렉스. 바쁜 일상은 사라지고 여유가 팍팍~ 바다 색깔이 정말 여러 가지 파란 색이다. 하늘 색도 만만찮다.자연 앞에선 언제나 겸허해진다. 그래서 자연을 찾아 겸손함을 배우고, 마음의 상채기들을 내보이고 흘러보내나보다.그래서 휴가는 꼭 필요하다. 한계치에 달한 내 감정들을 비우고, 여미고 할 시간들이..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그는 늘 다른 사람을 위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었다. 전원주택에 꽃이 피었다고 친구들을 부르고, 가을에 밤 따러 가자고 친구들을 불러 근사한 식사를 대접했다. 부침개를 부치고, 미국스런 쿠키도 굽고, 텃밭에서 푸성귀를 따서 담아주고,,,,,, 그런 날은 우리네 친구들의 잔칫날이었다. 신선한 먹거리도 풍성했고 이야기도 풍성했고 솔솔 부는 바람을 느끼며 정자에 앉아 기울이는 술 한잔의 맛은 우리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밤이랑 다래랑 머루랑 오디랑 수확할 것들도 지천이었다. 늘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그가 일이 있어 이 도시에 왔고 오랜만에 보니 좋고, 예전 얘기하니 좋고.... 좋았다. 아이들 어릴 때 불꽃놀이 체험하던 일, 동강에서 레프팅타던 일, 해수욕장에서 바나나보트 타던 일.... ..
오늘 책을 보다가 눈을 감고 자기 삶의 한 기간을 떠올려 봅니다. 하는 구절을 봤다. 나는 잠시 책을 놓고 어떤 기간을 떠올려볼까 생각을 한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편하고 즐겁기만 한 기간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이왕 생각할 거라면 내가 힘들었던 기간을 떠올려보기로 한다. 내가 스스로 지우려고 애써서 그런지 그 때의 기간들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긴글이 될 것 같다. 직업 군인이셨던 아부지가 제대를 하고 아부지와 어머니가 토닥토닥 싸우는 날이 많아졌다. 그러다 아부지와 어머니는 인근 도시에 가게를 하기로 하셨다. 밤늦게 부모님들이 오시기 전까지 집안일은 모두 장녀인 내 책임이 되었다. 아마 그 때 고등학교 때. 지금도 요리를 잘 하지 못하지만 그땐 더 못했겠지. 동생 3명의 도시락을 싸야했고, 집안 청..
한강 난지 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하시던 분들이 가족ㆍ친구ㆍ회사동료 등 많이 나오셔서 자연을 즐기시네요. 전에 천리포수목원 갔을 때 인근 캠핑장을 들렀는데 별천지에 온 것처럼 신선하더군요. 장비를 다 갖추고 고기를 굽고 있던 사람들 불멍 때리시는 분들, 해먹에 누워계시는 분들 등 다들 부러웠어요. 글써 이번엔 마음잡고 예약을 했어요. 5월초쯤 다녀온 거 같아요. 입장권이에요. 놀이동산에 가듯 팔찌를 하고 있어야 장을 보러 가든 한강에 다녀오든 재입장이 가능해요. 캠핑동이 몇 군데나 있는데 꽉 찼어요. 생일파티도 하고 운동도 하고 낭만도 즐기고 넘넘 좋네요 여기저기서 하하호호 소리를 들으며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네요. 텐트를 빌려도 차양막이나 테이블ㆍ의자 ㆍ 바베큐화로 등을 빌려서 세팅해..
길상사에 나타샤가 있었다. 멋진 헤어스타일의 백석시인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에 사랑하는 여인 나타샤를 읊고 있는데 실제 나타샤가 있었던 곳이 길상사라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가보았다. 꽃들이 꽃들이 넘 예뻤다. 자야김영한 1000억이 넘는 이 곳을 법정스님께 시주하고 폐암으로 죽으며 눈 오는 날 뿌려달라는 말을 남겼다 한다. 왜 눈 오는 날인지 백석 시를 보면 가늠이 된다. 시대의 문인ㆍ영어교사였던 백석과 기생이었던 김영한 이루지 못할 사랑에 그들의 삶은 남북으로까지 나뉘어져도 한결같은 사랑. 행복한 연인이다. 자야의 사당에 앉아 그녀의 초상화를 보며 묻게 되더군요. 무엇이 그리 좋았나요? 평생을 바쳐도 행복하던가요? ㆍ ㆍ 부럽네요. https://coupa.ng/bR2COD갑조네 꽃베고..
늦게 아침을 먹고 나와 커피숍에 왔어요. 오전의 햇살이 잘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 커피향을 맡으며 책도 읽고 메모도 하고 일주일 정리도 되고 넘 좋아요. 생각들이 일렬로 줄을 맞춰 잘 정리가 되네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클리닝할 수 있는 시간 감사하네요. 햇살 좋은 날 에너지가 팡팡 느껴지는 일을 해봅시다. 살맛나는 세상이 될 거예요. 마음을 비우고 싶은 오늘 같은 날 정물처럼 햇살을 즐기며 호젓한 카페 의자에 앉아있다가 맑은 영혼 하나 건지고 싶습니다. 멋진 그림 한점 있으면 더 좋겠네요. 간만에 여유있는 시간 간만에 오롯이 나를 만나는 시간. 행복했습니다. #스타벅스 #독서 #햇살좋은날 #셀프 마인드클리닝 #아봐타코스 #온전한나 https://coupa.ng/bPbiYa..
친구가 하늘나라로 간 지 10 일이 지났어요. 중간시험기간이라 정신없이 바빴어요. 특히 온라인 시험으로 준비하다보니 PPT와 LMS 두가지 다 만들어야해서 헥헦거렸네요. 일이 대충 마무리되자 다시 친구가 떠오르네요. 친구가 그토록 바랐던 내일들이 내 앞에 펼쳐져 있는데 난 이제 어찌 살아야하나? 예전처럼 하루하루 그냥 보내기가 너무 아깝네요. 수명이 길어졌다고 100세 시대라 그 남은 수십년을 뭐할까 고민 하던 내가 이제 그 시간들이 아까워지기 시작했어요. 친구라면 뭐가 하고 싶었을까? 무엇이 하고 싶었을까요? 귀한 일분일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생각하고 있어요. 어떤 친구가 그러더군요 추억의 한 스푼이 빠져나간 거 같다고. 그 헛헛함 때문인지 마니 허전해요. 문득문득 떠오르는 친구는 어떻게 시간들을 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