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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다짐

샤리의 정원 2020. 1. 2. 15:34

한 해가 밝았다.

2020년.

뭔가 완성된 숫자 같다.

이제 새해가 된 것이다. 뭔가 엄숙하고 뭔가 거창하다.

연말연시는 그런 때인 것 같다.

옆에 있는 누군가를 챙기며

나의 존재를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시기인 것이다.

다시 다짐하고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고

이제 시작한다.

새로운 시작은 항상 설렘이 있다.

올해는 어떤 해가 될까?

즐거울까? 좋은 일이 많이 생길까? 돈을 많이 벌까? 운이 좋을까?

인생은 스포일러가 없어서 더 박진감이 넘친다.

알 수가 없다.

미래의 일을 점치는 일이 큰 산업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신나는 한 해를 보낼 것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만나는 사람들 존재 하나하나를 존중할 것이다.

운이 좋아 하는 일마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을 쉽게 가질 것이다.

새로운 한 해는 설렘이 있어 좋다.


새해의 시
ㅡ김사랑 ㅡ

새날이 밝았다
오늘 뜨는 태양이
어제의 그 태양이 아니다.
겨울 산등성이로 불어가는 바람이
지난밤에 불던 바람이 아니다

독수리는 하늘 높은 곳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땅에 꽂았다
산양은 절벽의 바위를 뛰어올라
산정을 향한다.

우리가 꾸는 행복은
내일을 향해 뻗어있고
사랑하는 심장은 겨울에도
장미처럼 붉었나니
이루지 못할 꿈은 어디에 있던가

나의 하루의 삶이
나의 인생이 되듯
흘러 지난 세월은 역사가 되나니
다시 나의 소망을 담아 꿈을 꾸나니
가슴은 뜨겁고
나의 노래는 날개를 매단 듯
가볍다.

이 아침에 돋는 태양을 보라
이글거리며 타는 태양은
나를 위해 비추나니
고난속에 시련이 온다해도
나 이겨내리니
그대 소망하는 바 더디게 올 뿐
언젠가 다 이루어지리니
우리 함께 달려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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