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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시장맛집] 개천식당의 이북만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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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시장맛집] 개천식당의 이북만두

샤리의 정원 2020. 6. 5. 19:56

 

 

대전 역앞에 중앙시장이 있어요. 중앙시장은 역사가 아주 깊은 듯 한데 남대문시장같은 느낌이에요.
아침 7시쯤 KTX 에서 내리면 번개시장이 열리고 있어서 채소나 버슷ㆍ해산물 ㆍ곡물 등이 아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이런 곳에 만두 맛집이 있다고 해요 이북만두.
이건 뭔가?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전 어릴 때부터 친정에서 이북만두만 먹어서 제겐 이북만두가 기본만두의 정의였어요.

다른 식당에서 만두전골 ㆍ만두국 ㆍ찐만두 등을 먹어도 친정에서 먹던 만두맛을 못 느꼈는데
이곳 개천식당에서 한번 만두국을 먹고나선
연이어 방문하고 있답니다.

 

 

만두국 ㆍ튀김만두 ㆍ만두전골ㆍ떡만두국 등이 유명한 거 같아요.
3대천왕에도 나왔대요. 완전 만두가 크고 맛있어요 큰 만두를 작은 접시에 옮겨담고 숟가락으로 뚝뚝 잘라 양념장과 간장 ㆍ식초를 저은 양념장을 끼얹어 먹어요.
같이 간 분들은 이북만두는 만족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흡족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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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는 장독에 만두를 넣어놓고 겨우내 꺼내 먹는다고 하더군요.
이북사람들 스케일 한번 크다~~ 만두가 장난아니게 크네 등등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근데 저희 친정집 만두는 2배 더 크답니다 ㅋ
3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요. 김치가 익을 때쯤 가족들이 모두 모여 밀가루반죽을 시작하지요. 1년 연중행사처럼 만두 하는 날은 모두 불러 함께 합니다.
요즘 친정 어머니께서 투석으로 힘드셔서 올케가 만드는데 맛의 변화가 좀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튀김만두가 1차 튀겨져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다시 2차 튀기시는 거 같아요.
두부가 많이 들어간 뜨끈하고 고소한 튀김만두는 인기가 젤 많은 거 같아요.

 

 

모범 토박이 업소네요. 첨엔 냉면을 주력으로 팔고 만두는 사이드였는데 주객이 전도되어 만두국이 주요리가 되었답니다.

 

 

3대천왕에 나왔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네요.

 

 

 

3대천왕에 나오셨던 모습.
멋집니다.
글써 더 맛난 듯 하네요.
한국 만두업계 갑인 곳에서 즐기는
이북만두란
큰 즐거움입니다.

 

 

오호~~ 김민기씨도 다녀가셨네요.
왜 잠옷을 입고 있는지
재방문 때 여쭤보니
촬영하고 오다가 방문하셨대요.
잠옷차림으로요~~
ㅋㅋㅋ 재미나는 일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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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4분만에 만두국이 나와요.
기차 시간이 바쁘시더라도
한번 들려볼 만 해요.
만두사이즈에 놀라고
만두 맛에 놀라고
만두국 국물안의 당면ㆍ 양지머리 ㆍ계란
양념장 맛에 기뻐하실 테니까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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